NEWSROOM

보도자료 이벤트 블로그

보도자료

[NEWS] 모벤시스의 당찬 도전…143억달러 모션 제어 시장

  • 2023.07.13
  • |
  • 최고관리자
  • |
  • 2,050

최근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산업 자동화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서 자동화 생산 라인을 확장하고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트렌드가 강해지며 모션 제어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많은 기업들이 AI 및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다양한 ICT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의 '상상력'을 하드웨어라는 '그릇'에 명확하게 투영하는 것은 그 자체를 핵심 비즈니스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모션 제어는 로봇, 기계, 컨베이어 등 각 솔루션들의 위치와 속도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제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는 전 세계 모션 컨트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3.08% 2024년에는 무려 143 3,716 달러(18 5,494)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
상상력을 정밀하게'

디지털 전환을 고려하는 제조·물류 기업이 늘어가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 실현의 가속화와 유연성,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 등을 높이기 위해서는 OT IT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하드웨어 기반의 모션 제어 솔루션을 넘어 여러 기기를 소프트웨어로 통합하고 제어,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PLC와 모션제어 보드를 대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어 솔루션이 각광받는 이유다.

세계 최초로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션 컨트롤 플랫폼을 개발한 한국 기업 ‘모벤시스’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모벤시스의 모션 제어 플랫폼 ‘WMX’는 다양한 OS 환경에서 순수 소프트웨어만으로 다양한 제조 장치의 고속 다축 모션 제어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WMX는 윈도우를 비롯해 리눅스까지 지원 가능할 예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 가능하다.

PC
한 대로 OT 장비 다룬다

모벤시스는 2014년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라는 이름으로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WMX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모션 컨트롤 플랫폼 사업을 펼쳐왔다

WMX
강점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도입 없이 윈도우 기반 PC 한 대로 OT 장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산업용 통신이 호환된다는 장점으로 다양한 생산라인에서 제어 가능하며, PC 기반의 소프트웨어로서 AI와 클라우드 등 IT 기술과 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향후 스마트팩토리에서 중요 기술로 꼽히는 Edge-computing, AI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5G 통신을 비롯한 TSN(Time Sensitive Network) 등 통신 기술의 호환성으로 필드 기기 정보를 ERP, 소프트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OT IT의 융합이 필요한 현재 산업 흐름에서 높은 시장 경쟁력 갖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세를 몰아 모벤시스는 기존 하드웨어 컨트롤러의 운영 과정을 간소화시켜 단일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모션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국내외 반도체 장비 및 설비 제조업체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코드, 로우코드로 숙련된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효율적인 생산 라인 구축과 다양한 산업의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 환경을 지원할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AMR, 스마트기기, 이차전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가면서 대만,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각오다.

글로벌 시장 야심, 현재진행형

모벤시스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도 드라이브가 걸렸다. 지난 5월 글로벌 PLC 리더인 일본 미쓰비시 전기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상호 간의 세일즈, 엔지니어 인력 교류,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모벤시스 R&D 센터에서의 제품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벤시스는 미쓰비시 전기의 주요 CC-Link IE TSN과 이더캣(EtherCAT) 등을 비롯한 여러 산업용 네트워크와의 결합으로 생산 장비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미쓰비시 전기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망을 기반으로 제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미쓰비시 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AC 서보 기술을 WMX와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서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보모터 분야 역시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제조 장치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산업용 컴퓨터를 활용한 모션 제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사의 '니즈'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모벤시스는 올해 3월 미국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제어 관련 스타트업 ‘스카이라 테크놀로지스(Skylla Technologies)’를 인수한 바 있다. 최근 로봇 시장에서도 소프트웨어 형태의 모션 제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주목한 결과다

본격적인 AMR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인수 이후 모벤시스는 미국 보스턴 R&D 센터에서 WMX의 극대화된 활용을 위해 WMX 플랫폼에 AMR 기술을 적용해 주행과 제어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생산 물류 현장에서 AMR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모벤시스 역시 물류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 중에 있다

모벤시스는 스카이라를 기반으로 북미, 중국, 대만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정밀한 모션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는 각오다. 모션 제어, 의 순간 열리는 143억달러 시장을 노리고 있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17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