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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김기훈 대표 “PC 기반 모션 기술로 미래 자동화 기술 주도할 것”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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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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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컨트롤 소프트웨어 기업 모벤시스가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모벤시스 김기훈 대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션 컨트롤 기술이 산업 자동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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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시스 김기훈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모벤시스는 1996년 창업자이자 현재 모벤시스 그룹의 회장인 양부호 박사가 MIT에서 차세대 로봇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작됐고, 1998년 소프트 서보 시스템즈(Soft Servo Systems)라는 법인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2년 국내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S사와 협업을 시작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2021년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제2의 창업’을 선언했고, 2023년에는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추가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 기반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선도

모벤시스는 100%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컨트롤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산업 자동화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PLC와 PC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이에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PC 기반 소프트웨어 모션 컨트롤은 기존 하드웨어 방식보다 유연성이 뛰어나며, 산업 현장에서 빠른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할 경우 특정 하드웨어에 의존해야 하지만, 모벤시스의 솔루션은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김기훈 대표는 “기존의 하드웨어 기반 모션 컨트롤러는 특정 벤더의 장비에 종속돼 확장성과 유연성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반면 모벤시스의 솔루션은 특정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능 확장과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또 AI, 빅 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IT 기술과도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어, 미래지향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하드웨어를 추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뛰어나며, 고객들은 더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모벤시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컨트롤 솔루션 WMX는 100% 소프트웨어로 구현돼 다양한 산업용 PC에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며, Windows, 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또 다양한 이더캣(Ether CAT) 슬레이브 장치와 호환돼 고객이 자유롭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개발자 친화적인 API 및 SDK를 제공해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으며, 이더캣 뿐만 아니라 CC-Link IE TSN, MECHATROLINK-4 등 다양한 산업용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하이브리드 제어도 가능하다. 최대 128축, 최고 31.25µs의 빠른 주기로 동기 제어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정밀 모션 제어가 가능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 기기, 이차전지 등 정밀한 모션 제어가 요구되는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AMR 시장 공략… 통합 제어 솔루션 개발

모벤시스는 지난해 자율 이동 로봇(AMR) 기술을 보유한 MIT 기반 스타트업 ‘스카일라(Skylla)’를 인수하고, 최근 모션컨트롤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올인원(All-in-one) 솔루션 ‘Skylla Nova’를 발표했다. 모벤시스의 모션 제어 솔루션인 WMX와 MIT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단계에서 결합한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내비게이션, 구동 휠 제어, 로봇 제어, 비전 컨트롤 등을 단일 PC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무게와 전력 소모를 줄이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

고객사 실증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기존 제어 시스템 대비 전장 공간은 약 40% 감소했으며 로봇의 이동 속도는 약 33% 빨라졌다. 김 대표는 “현재 AMR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와 같은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도 AMR을 활용한 무인 자동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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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벤시스 데모(Skylla Nova(좌), 이종 로봇 제어(우 상단), 31.25㎲ 주기 제어, AI no-code 솔루션)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동북아 중심 시장 확대 가속… 생태계 확장 목표

모벤시스는 2029년까지 향후 5년 내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및 물류 장비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모션 제어 솔루션의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기훈 대표는 “특히 WMX 단독 솔루션뿐만 아니라, MoMa(Mobile Manipulator) 제어 솔루션 Nova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 제어 플랫폼 비즈니스와 IPC, IO, Servo, Trigger board 등 제어 플랫폼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콤포넌트를 어테치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반도체 장비, 물류 자동화 장비, 그리고 MoMa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구체화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쓰비시전기, 어드밴텍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벤시스는 단기적으로는 연구 개발(R&D) 인력을 확충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컨트롤 투모로우(Control Tomorrow)’라는 슬로건 아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 확장과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기훈 대표는 “미래 산업 자동화에서 핵심은 IT 기술과의 융합”이라며, “AI,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기반 모션 컨트롤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